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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생활

[유학 생활] 미국에서 탈모약 구매하기(?)

by UltraLowTemp-Physics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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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 1년째, 최근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확인하였다. 최근 거울을 봤을 때, 왼쪽 이마라인쪽 머리가 엄청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근래에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생활이 좀 규칙적이지 못한 점은 있긴 했었지만, 오른쪽과 비교를 했을 때, 상당히 머리가 빠졌다는 게... 정말 처음 그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각설하고, 그 후, 인터넷으로 탈모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다녔다. 크게, 탈모와 관련된 약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 프로페시아 
2) 미녹시딜 

미녹시딜의 경우, 처방전없이 구매가 가능한 반면, 프로페시아의 경우 혹은 프로페시아의 카피약들은 처방전이 있어야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한국과 미국 모두 동일하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어떻게 프로페시아와 관련된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까? 가장 생각하기 쉬운 방법은 근처 피부과(Dermatology)에 가서 처방전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약값보다 진료비가 몇십배로 비쌀 것이다. 

그래서 구글링하여 찾은 방법은 온라인 처방을 받는 방법이다. 미국의 경우, 기본적인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적절한 보험이 없으면, 진료비가 비싸다. 따라서, 진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온라인으로 처방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각설하고, 내가 선택한 사이트는 goodrx라는 사이트이다: https://www.goodrx.com/

해당 사이트를 가입하고, 프로페시아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요금이 나온다. 


사실 구매를 한 후, 거의 3주 이후에 작성을 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분이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 후에 처방전을 받기 위해 일종의 차트를 작성해야하는 것이 있다. 해당 차트라는게 복잡한 것이 아닌,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우울증은 얼마나 심한지, 또는 알러지가 있는지 등을 물어본다. 그 후, 자신의 머리의 탈모가 진행되는 부분을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를 해야한다. 그렇게 작성을 한 정보를 토대로 GoodRX에서 간호사를 원격으로 연결을 시켜준다. 

 

원격으로 연결이 된 간호사와 대화를 하면, 이후 처방전을 온라인으로 보내준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한번에 90일치 약을 받고 3번 리필이 가능하므로, 90x4=360 즉, 거의 1년동안 복용이 가능하다. 

그 후, 해당 처방전을 내가 사는 지역 주변의 pharmacy에 온라인으로 보낸다. 배송보다 차라리 약국으로 직접 방문하는 편이 훨씬 더 간편하다. 약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따라서 약 $11정도로 90일치 약을 처방받았다. 

P.S 1: 개인적으로는 프로페시아는 아니고 카피약인 것 같다. 알약 통에 써저있는 표현을 보면 finasteride라고 써져있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카피약과 프로페시아의 성분은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크게 문제 될 것 같진 않는다. 

P.S 2: GoodRX를 gold member 가입을 하면 월 \$9.99 구독을 해야한다. 해당 약을 처방 받은 후, 가입을 해지해도 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9.99 x 12 = \$120이긴 하지만, 피부과의 경우, 보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나의 학교 보험 deductible을 생각하면, 년 \$300이라는 걸 생각하면, 크게 나쁜 값은 아닌 것 같다. 리필을 받는데는 처방전을 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더 낼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 말이다. 

P.S 3: 설마 미국와서 탈모때문에 이런 걸로 포스트를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P.S 4: 최근 약을 리필을 받았는데, 리필을 받을 때에는 별도로 Goodrx에 연락할 필요없이 이전에 구매한 약국에 가서 피필을 하면 된다. 리필한 약의 가격은 대략 3달치에 $18이면 싼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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